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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국악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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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경 명창 서도잡가 <굼배타령>, 함경도 민요 <어랑타령> SP음반(1940년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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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경 명창 서도잡가 <굼배타령>, 함경도 민요 <어랑타령> SP음반(1940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SP음반 관리번호 MISP-0839
Regal C-2016(1 22861) 西道雜歌 굼배打鈴 崔順慶 伴奏리-갈古樂團
Regal C-2016(2 22862) 西道雜歌 어랑打鈴 崔順慶 伴奏리-갈古樂團

[최순경 명창 함경도 민요 <어랑타령> 1940년 녹음]
Soonkyung Choi: Korean Folk Song in Hamkyung-do 'Erang-Taryung'(Love song)
1995~1996년 음원 고증, 해설 집필, 가사 채록, 디지털 복각 작업: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https://youtu.be/KGnVFZVq3eY

[최순경 함경도 민요 '어랑타령' 1940년 녹음 해설(글/노재명)]
최순경이 1940년에 일본 콜럼비아 음반회사에서 '굼배타령'과 함께 유성기음반 양면에 짝을 이루어 취입한 '어랑타령'이다. '어랑타령' 또한 '굼배타령'과 마찬가지로 볶는 타령 장단에 장고, 해금, 퉁소 반주에 맞춰서 불렀다. '어랑타령'은 개화기에 함경도 지방에서 생성된 신민요이다. 이 곡은 오늘날 '신고산타령'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랑타령'이라 이르는 것은 후렴구 중에 “어랑 어랑~”하는 사설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님을 그리는 사설을 한 문장씩 부르고 후렴으로 받는 식으로 짜여져 있다. 사설이 요즘 불리는 것과 많이 다르다.

[최순경 함경도 민요 '어랑타령' 1940년 녹음 가사(채록/노재명)]
(볶는 타령 장단) 에헤에. 우지를 마소. 우지를 마소. 젊어 우지 말어야 늙어 행복이 있단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럼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바람이 맑어야 정신이 살아가고 소년 공부를 하여야 지식이 넓어진단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에헤. 평생에 우리 그린 님 심상 앞에다가 뜨고 십오야 밝은 달 허공 중천에 떴네.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렴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에헤. 명년에 하늘이 무엇이 없어 하루 둘 사이에 송별 인연이 된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럼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에헤. 우연히 저 달이 구름 밖에가 나더니 고요한 심사가 산란도 하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에헤. 밝다. 밝아. 에헤이야아. 일명 성사 가다가니 어이 웅장 안할까.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춘풍애월 다정도 한데 날 받은 생각이 저절로 난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러럼마 디여라. 연사연이로구나.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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