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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hearkorea)에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연재 중입니다.
일평생 국악에 헌신한 명인 명창들이 진한 경험에서 우러 나와 던진 한마디.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지혜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26년간 전국을 다니며 국악인들을 만나 직접 듣고 수집한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속에 들어있는 주옥 같은 명인 명창들의 명언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과 글이 길다고 많은 게 담겨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식, 머리로 아는 게 많다고 반드시 옳은 말만 하는 게 아니구나 싶을 때가 있고 반면에 체험, 가슴으로 깨달은 얘기 한마디가 참말이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173-1 수영야류 인간문화재 김달봉 명인 자택 모습.
김달봉 명인과 아드님 김종렬씨의 수영야류 영노과장에서 대사 주고 받는 부분 시범 장면.
김달봉 명인 민요 <밀양아리랑> 장면과 영노탈 모습. 이 영노탈은 1971년경 조덕주 명인이 제작한 것.
2011년 7월 30일 국악방송 '소리의 힘, 명인명창 100' 프로그램(방송 진행:노재명) 수영야류 인간문화재 김달봉 명인 현장취재 장면, 김달봉ㆍ노재명 대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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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모음(22)
수집ㆍ정리/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1> 소식하고 야채 좋아하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찬물과 얼음은 안먹고 여름에도 따뜻한 물을 마셔요.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평소 춤추고 노래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 건 틀림 없습니다.(수영야류 인간문화재 95세 김달봉 명인,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2> 수영야류의 굿거리 덧뵈기춤은 즉흥성이 강하다.(수영야류 명인 김달봉,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3> 몇 년 전에 외국 순회공연시 90여세였던 김달봉 명인이 수영야류 공연을 마친 후 무대에서 탈을 벗고 인사하자 수많은 관객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하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수영야류 보존회장 김성율 명인,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4> 민족음악학 연구차 평생 전세계를 거의 대부분 다녀보셨는데요, 어느 나라가 가장 좋으시던가요? "스페인, 우즈베키스탄"(국악학자 권오성,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5> 판소리의 경우 춘향가는 정응민제, 적벽가는 송만갑제, 이렇게 각 명창의 바탕소리를 익히는 것이 좋다. 가령 춘향가를 여러 바디 배우고 도막도막 조합해서 조각보가 되면 안좋다고 본다.(판소리 명고수 김명환,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6> 요즘 퓨전이 유행하고 있지만 과거에 국악을 배울 때는 산조도 너무 여러 유파를 익히면 각 특성이 희석되고 오염될까봐 가급적 문어발식 연주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나는 가야금산조의 경우 강태홍류만 학습했다.(가야금산조 명인 신명숙,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7> 풍물굿 하다가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내가 더 해보라고 힘을 주었다. 인간문화재 된 후로도 모르는 게 있으면 선배에게 묻곤 했는데 그럴 때 전사섭 명인이 고맙게도 가락을 자상하게 일러 주었다.(이리 풍물굿 명인 김형순,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8> 부안 위도에 강강술래, 씻김굿, 삼현육각, 줄다리기, 토속주, 초분 등의 전통문화가 예전에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위도 띠뱃굿 무가도 현재 배우려는 이가 드물어 전승이 염려되는 상황이다.(위도 띠뱃굿 인간문화재 79세 김상원 명인) 서울에서 고향인 부안으로 예비군훈련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부친께서 훈련장 앞에 조리기구를 가지고 오셔서 밥을 손수 해주신 일이 잊혀지지 않습니다.(김상원 명인의 9남매 중 8번째 아드님 김인배씨)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19> 젊은이들 모여 오토바이 타고 가는 거 보면 부러워요. 허리만 안아프면 지금이라도 큰 오토바이도 타고 승마도 하고 싶어요.(20여세부터 상쇠로 농악단을 이끌었고 부안농악 인간문화재로 활동 중인 74세 나금추 명인, 커다란 차를 직접 운전하고 나타나신 여장부) 내변산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한옥 마루에서 나금추 명인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녹음하는 중 통성으로 우는 매미 한마리.. 나금추 명인의 제자분이 막대기로 날려 보내자 조용해졌다. 5분 후 그 매미가 득음한 친구들을 다 데리고 와서 합창으로 울었다...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20> 6.25 때 수류탄을 맞아 왼손 손가락 3개를 잃었고 굿판에서 강도를 막다가 칼에 찔리기도 했다. 하지만 왼손의 나머지 두 손가락으로 꽹과리를 치고 동시에 노래를 부르며 오른손으론 북을 쳤다. 다 안된다고 했지만..(대전 앉은굿 인간문화재 신석봉 명인,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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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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