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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모음(20)
  kimyoungtek.jpg (사이즈:11.7KByte)
kimyoungtek.jpg
국악음반박물관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hearkorea)에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연재 중입니다.
일평생 국악에 헌신한 명인 명창들이 진한 경험에서 우러 나와 던진 한마디.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지혜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26년간 전국을 다니며 국악인들을 만나 직접 듣고 수집한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속에 들어있는 주옥 같은 명인 명창들의 명언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과 글이 길다고 많은 게 담겨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식, 머리로 아는 게 많다고 반드시 옳은 말만 하는 게 아니구나 싶을 때가 있고 반면에 체험, 가슴으로 깨달은 얘기 한마디가 참말이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1999년 7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지구레코드 녹음실에서.
‘김영택의 국악세계’ 음반을 취입 중인 김영택 명인의 피리 연주 장면.
촬영: 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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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모음(20)
수집ㆍ정리/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1>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 마음이 고와야 노래가 곱다. 마음이 고와야 얼굴이 곱다.(전통춤 명인 이매방,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2> 2001년 국악은 왜 주로 새벽이나 한밤중에 방송을 할까요? 김종엽(판소리·연극·방송인): 혹시 누가 들을까 봐서..(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3> 머리가 복잡하고 심란하면 나는 수학 문제를 풀기도 해요.(가야금 연주자·작곡가 황병기,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4> 나는 바둑·장기·화투·술은 안한다. 술을 안마시는 이유는 평상시에는 취해 있는 기분인데 술을 마시면 오히려 깨기 때문이다.(가야금 연주자·작곡가 황병기,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5> 머리 물들이는 건 이해하겠는데요.. 일관성있게 다 물들이던지, 머리만 노란물 들이면 색깔이 좀 안맞잖아요.(전통춤 명인 이매방,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6> 한번은 고모가 여러 사람 가운데 친정 조카인 저보고 존대를 해요. 시댁뿐 아니라 친정도 국악 한다는 걸 표내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아쟁산조 인간문화재 박종선 명인,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7> 한국에서 국악을 천대하던 시절에 우리 또래 국악인들은 길에서 봐도 서로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는 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 예의였습니다.(전통춤 명인 조갑녀,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지금도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받는 것 같은 자랑스러운 국악.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8> 인간문화재라고 나라에서 주는 소액만으로는 생활이 안돼서 틈틈히 사냥을 다녀 돈을 법니다.(2000년 82세로 작고하기 직전까지 험준한 산을 오르며 부업을 해야 했던.. 은률 삼현육각 피리 악사 인간문화재 김영택 명인,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99> 다시 태어난다면 이 세상에서 제일로 예쁜 여자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진도 무악 명인 채정례,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00> 진도로 시집와서 처음에 시어머니가 쪽박을 잠깐 가져 오라는데 쪽박이 무슨 말인지 몰라 헤맸다... 찾고 보니 그 바가지는 장날에 거리를 왕래하는 사람들을 위해 집앞에 떠놓은 물과 함께 있었다.(진도 다시래기 명인 김애선,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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